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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대와는 다른 실망을 안고 돌아오셨습니다.2025-04-1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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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2시립노인복지관이 문을 열었을 때,‘뉴시니어를 위한 공간’이라는 보도 문구에 기대가 컸습니다.

변화하는 고령사회에 걸맞는 현대적이고 품격 있는 복지관일 거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연로하신 부모님이 직접 방문해 보신 후, 기대와는 다른 실망을 안고 돌아오셨습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신청은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해서 도움을 두리지 못해 불편하고, 직접 방문해야만 가능하며,

결제는 현금만 가능한 불편한 구조입니다.

카드나 울산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허용되지 않는 점은 디지털 약자뿐 아니라 다양한 시니어들의 접근을 어렵게 만듭니

다. 또한, 복지관의 프로그램 품질에도 아쉬움이 큽니다.

어머니가 참여했던 노래교실의 경우, 강사의 전문성과 수업의 질이 매우 낮아 “어르신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본 것 아닌

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하십니다.

배움과 여가를 즐기고자 찾아간 시니어 분들의 기대와 열정을 무시한, 형식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더불어, 현재 울산에는 각 구마다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점점 연로하시는 부모님을 지켜보고 노인의 삶을 가까이서 마주하다 보면 단순한 여가와 교육을 넘어 '돌봄 중심의 복지 시스

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금, 단순한 활동 공간이 아닌 인지 기능 저하나 신체적 불편함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시립 실버케

어센터'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집처럼, 노인을 위한 ‘주간 보호시설’이 동네마다 공공성 있게 운영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는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준비해야 할 현재 복지의 필수 조건입니다. 노령화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지금 노인을 위한

공공 돌봄 공감이 더 절실히 필요합니다. 정말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안전하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공간을 제2시립노인복지관에서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

다. 그리고 불편한 점을 빠르게 시정해주세요.

다음민원한말씀올립니다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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